[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호텔신라가 30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345억원) 대비 64.9%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183억원)와 비교하면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전경 [사진=호텔신라]

1분기 매출액은 9808억원으로 전년 동기(7521억원) 대비 30.4% 늘었다. 당기순순실은 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직전 분기(-363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면세 매출액은 83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늘었다. 면세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4분기 2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5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줄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6%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직은 회복세가 더디지만 전반적인 관광산업 정상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호텔부문은 1분기 비수기 시즌임에도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스테이도 꾸준하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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